G마켓에서 ‘동물 체중계’로 검색하여 직접 구입

아이워너 반려동물용/유아용 체중계입니다. 모자이크된 부분은 택배 송장 ^^

 

정식 명칭은 <아이워너 유아용 체중계 KS-MB520>입니다만

여기는 고양이 블로그이니, 본 글에서는 반려동물용 체중계로 칭하겠습니다.

 

사이즈는 56cm X 33.3cm X 3cm

AAA 건전지 3개로 작동,

50g – 20kg까지 측정 가능하다고 합니다.

 

 

겉상자 뒷면입니다.

줄자도 따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 필독! 그런데 왜 고양이의 체중을 측정해야 할까요?

 

고양이는 약 1주일 단위로 꼭 체중 측정, 기록을 해 주셔야 합니다.

1일 2-3회에 걸쳐 고양이의 체중에 맞는 정량을 제한급식(배식제)하는 가정보다는

사료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하는 자율급식을 시행하는 가정이 많을 것입니다.

제한급식을 할 경우, 우리 고양이가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었다면 바로 알 수 있으나

자율급식을 하는 가정에서는 보호자가 그것을 빠르게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또 매일 고양이를 안고 쓰다듬는다 하더라도, 아이의 체중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시일이 많이 지난 어느 순간 아이를 안아 보니 “어! 애가 말랐네? 가벼워졌네? 병원에 가야겠다.”라는 루트를 밟는 것입니다.

그렇게 동물병원에 방문을 하고 나면, 사실은 이미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약 이틀 가량만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지방간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리기 쉬우며,

식욕 부진은 다양한 질병, 대표적으로는 대단히 치명적인 것으로 악명 높은 고양이 복막염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의 가능성, 노령묘일 경우에는 종양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최대 1개월 내에 5% 이상, 또는 그보다 단기간 내에 더 많이 체중이 감소했다면

(하여튼 보호자가 느끼기에 뭔가 이상하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3kg의 고양이라면 150g,

4kg – 200g, 5kg – 250g이니

사람이 그저 안아보는 것으로는 민감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무게죠?

 

고양이에게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에도 체중계는 아주 요긴합니다 ^^

필수 육묘템!

 

 

꽉 고정된 안전 포장

 

 

흰색으로 통일한 저희집 안방과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는 외관입니다.

 

 

왼쪽부터 전원 버튼, TARE 버튼, HOLD 버튼인데

TARE 버튼은 전자저울에서도 많이 볼 수 있죠? 영점 설정 기능입니다.

HOLD 버튼은 측정 대상이 계속 움직이고 있을 때 누르면, 잠시 후 체중이 측정된다고 합니다.

 

 

그럼 제 의자에서 에어컨 바람을 즐기고 계시는 저희집 상전 아드님(약 2세)의 체중을 측정해 보도록 할까요 ^^

참고로 저희 집은 자율급식제였다가 최근 배식제로 바꿨고

습식사료도 1-2일에 1끼는 급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더 묵직해진 상태입니다. 최소 5.4kg 예상해 봅니다.

 

 

0.000kg 표시가 뜨면 준비 완료

 

 

뭐냥

 

 

오.. 웬일로 얌전히 잘 있죠?

 

 

만약 냥이들이 고분고분 체중계 위에 있어주지 않는다면

고양이를 체중계 위에 올려놓은 후, 작은 간식을 하나 먹여 주세요.

그런데 이 체중계는 체중 측정이 생각보다 빨리 되더군요. 인간용 전자 체중계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가 나옵니다.

아님 내가 쓰는 게 꾸졌나..

 

 

5.74kg 되시겠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는 다른 종들보다는 느리게, 약 3세에 신체적인 발달이 완전히 끝나며

수컷은 4.1-7.7kg, 암컷은 3.2-5.4kg이 정상 체중입니다.

내년까지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은 다이어트 필요 없음 ^^

 

 

기록, 열람하기 편한 곳에 체중을 적어 놓습니다.

이제 토요일이 루시우 몸무게 재는 날~>_<

 

 

딱 하나 불편한 점은

건전지를 삽입하는 곳에 이렇게 작은 나사가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요런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건전지는 내장이 된 상태로 배송됩니다.

 

 

나사를 풀면 내부에 작은 비닐이 있고

이것을 제거해야 기기가 작동됩니다.

근데 나사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어쨌든 가격대도 높지 않은 편이고,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후기 끝 ^ㅇ^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은, 가족들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대단히 예민하게 느낍니다.

항상 여러분이 건강해야 우리 냥냥이들도 행복하다는 점 잊지 마시고

오늘도 가장 중요한 여러분 자신을 돌보아 주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시게 되면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됩니다.

꽃길 걷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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