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편 7]에서
코이 플라캇 베타인 쿠로마루를 데려온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어서 쓰려면,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모비딕’이라는 카페+수족관 방문썰을 풀어야 함 ^ㅇ^
공릉역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위치 좋구요
인테리어 좋구요
카페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카페 내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각자 할 일 하는 느낌
카페 안쪽에 수족관이 있습니다.
ㅠㅇㅠ
전 여기에 베타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진짜 베타 전문임
그냥 다른 수족관들처럼 10-20마리 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오우 절대아님
여기도 있고요..
베타 선반만 6개입니다. 엄청 많죠
진짜 여기는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컬러 미쳤죠
얘도 너무 예쁘구요
이 물빛 베타는 데려오려고 했었는데
마지막 최종 선발에서 탈락. 미안..T_T 공간이 없어..
그냥 다 예쁘죠
안 예쁜 애가 없습니다
얜 제가 데려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지느러미 광택이 장난 아니예요.. 메탈릭네이비 컬러
금붕어도 있더군요.
위의 6마리는 2마리씩 쌍으로만 판매하는 최상급 개체
몸값이.. 0이 5개씩 붙는 애들이었습니다 ^ㅇ^
왼쪽 화이트 크라운 베타도 데려왔습니다.
베타는 정말 이 표정이 매력적이에요.
아무튼 베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실만 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베타는 3주에 1번 정도 2-300마리씩 새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포장도 꼼꼼히 잘 해주시구
격리항 오른쪽 방에 들어가심
안정을 위해 입수 후 얼마간은 조명을 OFF해 주세요
임시로 그 좁은 격리항에 잠시 넣었습니다 ㅠㅠ 이틀 후에 큰 걸로 바꿔줬어요.
미안해 남집사가 어항 못 늘리게 해..
이름: 덤블도어
이름: 옥타비아누스
그래서 이 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명 중간에 불투명 칸막이가 있는데!!!!
이 둘이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더군요.
칸막이 근처만 가면 목도리도마뱀처럼 플레어링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마 먹을 때 내는 소리나 물의 진동, 혹은 냄새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눈에 안 보이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을 듯..
그래서 격리했습니다.
황제답게 넓은 방 쓰게 된 옥타비아누스
코이베타인 쿠로마루는 하루 동안 다른 어항에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온 남집사가 “어항 늘리지 말랬는데 얜 여기 왜 있어!”라길래, 설명을 했더니
그냥 격리항 큰 것 2개를 사서 원래 어항 안에서 3마리 키우라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카드를 내밀었습니다(오빠!!!! (이럴 때만))
지름 ^ㅇ^
히트탱크랑 히터랑 조명은.. 나중에 설득해서 베타 더 키울 때 쓰려고 미리……………
이거 걸리면 죽음. 잘 숨겨놨음
또 끼시는 아드님
아 근데 사이즈 보고 샀는데 왜 또 작게 느껴지지?
넓게넓게 키우고 싶은 내 마음
메타큐브 부화통(격리통) MA-3
10.5 X 13 X 10.5cm
덤블도어는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구요
쿠로마루도 왼쪽 뒷편으로 갔습니다.
옥타비아누스랑 서로 보이지 않게 행주를 잘라 가려줬기 때문에, 어항의 미관은 쪼까 거시기해졌지만
물고기들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그런거 다 의미 없습니다.. 정말루 ㅠㅠ
왜 남집사가 어항을 못 늘리게 하는지 투덜대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