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으로 이사온 후로 루시우의 체중이 거의 1kg 가까이 차이가 나서, 무려 2회의 혈검 끝에(내 돈 30만원..) 고양이 살찌우기 대작전(새 창 링크)을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반 년 가량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저희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 놀람주의

 

 

 

 

 

좁은 집에 살았을 때(5.2kg) 사진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2개월냥과 6개월냥의 체급 차이를 보세요.

웬 돼지 한 마리가………..

 

 

 

 

 

물먹어서 턱이 젖어있는 루시우

(보이면 닦아 주세요. 예전에 모르고 놔 뒀다가 턱드름 생김)

 

 

 

 

 

박스 윗자리 가지고 자리싸움 중

쿄가 다 찢어먹은 겁니다. 애착대상에 대한 나름의 애정표현인지 뭔지..

 

 

 

 

 

여기에 중절모 씌우고 시가 물려주실 포토샵 고수 구합니다

 

 

 

 

 

옛날 사진을 보면서 집사는 알 수 있었죠.

아, 지금은 정상체중이고 옛날엔 돼냥이었던 것이구나……………..

역시 부모 눈에는 자식이 뚱뚱한지 잘 모르는 것일까요?

 

 

 

 

 

노숙자 컨셉(신문지 대신)

옆으로 봐도 뚠뚠

 

 

 

 

 

앞으로 봐도 뚠뚠

옛날 사진은 여기까지

 

 

 

 

 

지금은 4.3kg 정도입니다만, 뭔가 정상적인(?) 고양이 체형입니다.

 

 

 

 

 

쿄가 살아있을 땐 둘이 노니까 장난감으로 따로 놀아주는 시간이 적었는데

이젠 매일 10분 가량 2번씩 놀아주니까,

그리고 점프할 곳도 많아지고 이동하는 거리도 늘어나서 운동량이 증가, 이렇게 날씬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토실하게는 유지하고 싶으니까

오늘도 열심히 고급사료와 간식을 갖다 바치는 집사입니다.

 

 

 

 

 

돼지간 먹는 돼지

 

결론: 저희는 환경이 변하면서 운동량이 많아졌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만,

다른 변화가 없는데도 급격히 체중이 빠지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게 맞습니다.

건강검진은 노묘는 6개월에 1회, 그 아래는 1년에 1회를 권장하며, 기본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약 14-15만 원 가량 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 2: 여기서 우리는 ‘살을 빼려면 일상에서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기본 진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열심히 운동합시다!

(결론이 이상해!)

 

 

꽃길 걷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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