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Before 사진. 36x38x26 크기입니다.

 

예전에 수초를 샀다가 납작달팽이가 창궐하여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수초도 검역을 해줘야 한다는 건 완전히 몰랐었지요.

 

 

다시는 수초를 사지 않으리라..

 

하지만 어항에 새우가 오게 되고

새우들이 모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기에

처음에는 구입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왜냐면 모스 검역은 구연산이나 식초를 물에 희석해서 잠시 담그는 방법으로 하는데

너무 오래 담그면 모스가 죽는다길래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수족관에서 몇 가닥 준 모스에 바글바글 붙어있는 새우들을 보니 ㅠㅠ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찌 마련해주지 않을 수 있겠나 싶어 알아보다가

검역을 직접 해서 보내주는 수초 전문 판매처가 있다 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물생활 카페 운영자 분이 그곳에서만 수초를 구입한다고 하시더군요.

 

아 물론 직접 한 번 더 하시는 것이 확실하겠지만

다른 수초는 괜찮은데.. 모스는 검역하다 망가뜨릴까봐 제가 못 하겠더이다..

 

 

 

 

 

도착한 택배..

일자 유목 추가가 뭐지?

 

 

 

 

 

신문지로 아주 꼼꼼히 포장해 주셨습니다.

 

 

 

 

 

헐.. 유목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비싼 것 사지도 않았는데..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모스 머핀, 현무암 활착 모스스톤, 현무암 활착 스몰나나

 

젖은 신문지로 돌돌 감아서 배송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무암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곤플랜츠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기뻤습니다.

어항에 넣으면 수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짱귀욤 ㅠㅠ

 

 

 

 

 

우리 아들도 짱귀욤

 

 

 

 

 

다들 넘모 귀여운 것이야요..

새우들아 너희를 위해 준비했어! 어항 투입!

 

 

 

 

 

근데 웬걸..

모스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걸 상상했는데

유목만 좋아합니다 ㅠㅠㅋㅋ

 

 

 

 

 

사이좋음.jpg

 

 

 

 

 

심지어 팬더코리도 유목 위에서 휴식..

 

 

 

 

 

휘어진 유목 아래 틈에도 저렇게 자주 들어가 있습니다..

며칠 지난 오늘까지도 새우들은 모스에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유목 바라기입니다.

 

이파리가 길다란 모스가 아니어서 그런가 ㅜㅜ?

우리집에 사는 이들은 저만 빼고 죄다 까탈스러운가봐여..

조만간 나풀나풀거리는 긴 모스도 주문해야겠음..

 

 

꽃길 걷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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