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냥냥이들이 인식표를 차게 되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칩에 대해서도 고려해 봤었지만요.

중성화를 시킨 고양이는,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탈출할 일이 없을 테지만

그리고 저희 집에는 방묘문 + 현관문 + 대문 + 대문2까지 있기 때문에 정말 웬만하면 냥이들을 잃어버릴 일이 없을 테지만

아주 만에 하나,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리고 잃어버린 다음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다 싶어서

인식표를 구매했습니다.

 

 

 

 

 

 

잠시 짧은 근황 전달: 두 냥이들은 꽤 괜찮게(사이가 나쁘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꽃분이가 일방적으로 오빠를 괴롭히고

루시우는 ‘이걸 패 말어’하는 표정으로 봐주고 있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여러 집사님들의 추천을 받아 구입한 꽃망울인식표(舊 무스부)입니다.

인식표에는 여러 조건이 있어야 했는데

 

  1. 안전버클 유무: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고양이의 인식표가 어딘가에 걸려서 질식사한 경우가 있다더군요. 그래서 힘을 줘서 잡아당기면 풀리는 안전버클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2. 무게: 가벼워야 고양이들이 이물감을 덜 느끼겠죠?

 

저희는 옛날에 인식표를 달아줬었습니다만

 

 

 

 

 

이런 재질로요.

루시우 애기 때입니다. 아마 2-3개월? ㅠㅠ 예뻐죽겠네

 

그런데 목 부근에서 뭔가 왔다갔다하는 게 굉장히 거슬렸는지

엄청나게 싫어해서, 인식표 차기는 장엄하게 실패했었습니다.

(게다가 저렇게 뭐가 달려 있으면 물 마실 때 항상 묻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가볍다는 꽃망울인식표를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추천도 이게 제일 많았고요.

 

 

 

 

 

안전버클은 일본산과 국산이 있었는데

일본산은 좀 더 쉽게 풀리고, 국산은 더 튼튼하다고 합니다.

음 근데 국산으로 했는데도 성묘(3세) 기준으로 잘 풀리더라구요.(…) 이따 사진 보여드림

 

위의 갈색이 루시우꺼, 아래 꽃무늬가 꽃분이꺼입니다 >_<

 

 

 

 

 

 

이벤트 한다고 하네요. 전 귀찮아서 패스..

 

 

 

 

 

사람 손가락 두 개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목에 걸어주세요.

그리고 목 둘레에 여유가 있는지 자주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강아지를 자주 만져볼수록, 질병을 포함한 여러 불편함을 빨리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름과 연락처를 인식표 안쪽에 박음질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대롱대롱 매달려서 걸리적거리는 게 없습니다.

 

인식표 바깥쪽에 박음질을 할 수도 있는데요.

사진을 찍고 어디에 올릴 때마다 일일이 지워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안쪽에 했는데

막상 인식표를 채워보니, 고양이 목살(…) or 털에 파묻혀서 인식표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음에 구입할 때는 바깥에 박음질하는 옵션을 선택할 거예요.

 

 

 

 

 

안전버클을 이용해서 목에 채워줍니다.

 

 

 

 

 

쪼까 뻑뻑해서 쉽게 채워지는 타입은 아니었음

 

 

 

 

 

짜잔

 

 

 

 

 

주워온 흔냥 코숏 꽃분이가 고급냥이 되는 마술..!!!!

인식표를 채운 지 4-5일 가량 된 것 같은데

볼 때마다 감탄하고 있어요. 음 고급진 상류층고양이 느낌이군 하고

 

 

 

 

 

채우고 나서 5분 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쎈 성묘 루시우는

채울 땐 가만히 있다가(훼이크) 바로 상남자스럽게 벗어버렸습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맘에 드는 척 가만히 있다가 벗어제꼈습니다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어

 

지금은 조금씩 착용시간을 늘려 주고 있습니다. 적응기간..

 

 

 

 

 

 

마이크로칩에 대해서도 물론 고려를 해 봤었는데요.

고민하시는 분들은 위 동영상의 나응식 수의사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으니 꼭 봐주세요!

그런데 저희집에서는 약간..

수의사님들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부작용 때문에 안 괜찮아하는 고양이들이 있다는 증언(?)은 많고

‘칩 내장시켜준 고양이/강아지 잃어버렸는데 보호소에서 칩 스캔도 안 하고 공고 올려버려서 겨우 찾았다. 우리 애 안락사당할 뻔했다’는 글도 몇 번 봐서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예요..ㅠㅠ

 

오늘은 2019년 11월 8일이고, 18일에 꽃분이 2차 접종을 하러 가는데

저희 수의사님께도 여쭤 보고, 말씀 여부에 따라 인식표+마이크로칩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추가로 어떤 의견을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이 글을 수정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할게요.

 

 

 

 

덧붙임:

마이크로칩에 대해서는 선택적이라는 답변을 들었고, 자세히 여쭤볼 여유가 없었네요 ㅠㅠ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보호자가 집에 없을 경우에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인식표가 어딘가에 걸려버릴 수 있으니

웬만하면 보호자 부재 시에는 인식표를 풀어 주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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