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연갈탄이 쏟아져 있는 어항.. 미관은 이미 포기

 

바닥재는 코리들 때문에 적사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리가 많은데 바닥재가 소일이면 죄다 헤집어놓고 다녀서 분진이 심하다고 하네여.

또 소일이면 어항 내에 이런저런 벌레들이 잘 생기는데,

보통은 해가 되지도 않고 물고기들이 어느 정도 잡아먹긴 하지만

징그러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경악을 하시죠.

 

아무튼 수초는 화분에 따로 식재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곤플랜츠에서 4번째로 주문한 수초들을 심어보겠음

 

 

 

 

 

헬로아쿠아표 소일입니다.

화분 바닥에 시포락스 등의 여과재나 자갈 등을 깔아서

바닥의 구멍으로 소일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 줍니다.

 

 

 

 

 

소일은 씻어서 쓰지 않습니다.

 

 

 

 

 

보통 아마조니아 소일을 많이 쓰시는데

저는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아서, 소포장된 헬로아쿠아 소일을 씁니다.

손으로 눌러 봐도 잘 부서지지 않고 둥근 모양을 유지하는 게 신기

 

 

 

 

 

제일 키가 큰 수초를 골라서, 화분 뒤쪽부터 심어주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꽂아도 되지만 핀셋을 이용하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더 깊이 꽂을 수도 있고, 수초 손상도 없다시피함

 

 

 

 

 

다 꽂은 후에는 위에 적사를 부어서

코리들의 파헤침 방지 + 더 단단한 식재 효과를 노립니다.

 

 

 

 

 

철분 액체비료인데

플로엑셀만으로는 부족한지, 원래 있던 수초들이 점점 초록색이 되어가서

그냥 따로 마련했습니다.

10리터에 1cc씩 투여합니다.

 

 

 

 

 

화분 바닥의 시포락스가 모자랐는지, 이래도 소일이 샜네요.

하지만 이미 망한 바닥재 ^^ 좀 쏟아지면 어떠리

 

 

 

 

 

좀 누워있는 애들은, 냅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일어섭니다.

(사실 다시 심기 귀찮..)

 

 

 

 

 

이렇게 화분에 심으면, 수초가 옆으로 퍼지면서 무성해지지는 못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래도 위로는 쭉쭉 잘 큽니다.

제 바코바 몬니에리는 한 달만에 원래 키의 2배 정도가 컸습니다. 또 어느 정도는 옆으로 새로 나기도 하더라구요.

 

 

 

 

 

베타 근황으로 마무리할게요.

알몬드잎 위에 누워서 쉬는 덤블도어

 

 

 

 

 

편-안

 

 

 

 

 

어항에는 여전히 무관심인 아드님..

정말 관심 1도 없음

 

ㅠㅠ

어항 너땜에 만들었다고..

 

 

꽃길 걷는 고양이들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