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떼오. 고양이 체중 감소로 인한 병원 방문기를 들고 찾아왔어오

 

오늘은 2019년 1월 22일

작년 11월 28일에도 검진을 받았지만, 또 받고 왔습니다.

 

 

 

 

 

이 링크(새 창)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체중을 재서, 변동이 있을 시에는 수의사와 꼭 상담을 해야 합니다.

 

헌데 이노무시키가 3-4개월에 걸쳐 무려 0.5kg이나 빠졌지 뭡니까..

그간 건강검진에 스케일링, 2회에 걸친 종합백신 접종 때문에 꽤 병원에 자주 들락거렸는데

수의사 선생님은 ‘건강검진 결과가 좋으니 일단 보고, 더 빠지면 데려오세요’라고 하셨죠.

 

 

 

현재 루시우가 먹는 사료. 웰니스 어덜트 + 개더 + 웰니스 키튼 블렌딩

 

 

그래서 사료도 키튼용을 섞어서 급여한 지 1주일 가량이 됐는데..

그래도 몸무게가 안 느는 겁니다.

키튼사료를 먹이면 살이 더 쪄야 정상입니다.

 

루시우는 전반적인 활력, 놀이반응, 식욕도 대단히 좋은 상태고

종합검진을 받은 지 2달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픈 건 정말 아닌 것 같았지만

어쨌든 내원을 했습니다.

 

 

 

 

 

새 이동장에 갇혀 병원으로 실려온 루시우

(이동장도 곧 리뷰할게요!)

 

 

 

항상 루시우에게 관심이 많은 병원 치즈냥이

 

 

저희가 다니는 병원은 ‘고양이 전문병원’이라고 내세우지는 않지만

여기에 사는 고양이만 3마리이고, 왠지 다들 돼냥이라서 믿음이 갑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

※ 활동량이 늘었는지?

-> 이사온 집이 이전 집에 비해 2배 가량 넓고, 수직공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 배변량이 늘었는지? 사료 소화흡수율이 떨어지면 많이 먹어도 변의 양이 많아진다.

-> 변화 없음

 

그래서 ‘혈검을 다시 해 볼까요?’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질병은 갑상선, 간, 신장질환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안심하고 싶어서 혈액검사를 다시 받았습니다.

 

아마 궁금해하실 만한, 비용은 155,000원 가량 들었어요.

가장 자세히 나오는 옵션을 택했습니다.

결과는 큰 병원이 아닌 한은 보통 다음날 나옵니다.

 

 

 

 

 

항상 부엌에서 달그락거리고 있으면 지 밥주는 줄 착각하고 냥냥거리는 똥냥새끼..

이렇게나 식욕이 좋은데 말이죠. 아픈 건 아닐 거라고 멘탈을 붙잡느라 큰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검진 결과가 나와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이것 외 4장

 

 

결과는 더 정상일 수가 없을 정도로 정상..

(저희집에 있어서는 악몽이자 평생의 주적과도 같은) 복막염은 정말 아닌 거죠? 하고 몇 번이나 다짐 받고 왔습니다.

 

참고로 복막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욕이 절반 이하로 감퇴

※ 체중 감소

※ 침대 등의 위에서 식빵만 구움

※ 활동성 급격히 감소(수의사님 표현으로는 “애가 얌전해진다”)

※ 심할 경우 황달(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됨)

 

우리 둘째였던 쿄 생각이 나서 갑자기 복막염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뭐가 됐든 그 XX놈의 병만 아니면 됩니다. 나머지는 희망이라도 있거든요.

 

 

 

루시우 얘기로 돌아가서..

 

수의사님은 “현재 정상체중 범주에 들어가고, 급격하게 살이 빠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

2-3주 후에 체중을 재서 만약 0.3kg쯤 더 빠지면 초음파 검사를 해 봅시다”라고 하셨습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완전히 정상이니까, 당장 초음파를 찍을 필요는 없다고도..

 

듣게 된 기타 정보로는

고양이와 놀아줄 때 애가 점프를 못 하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이고

전반적으로 건강 문제가 있으면 놀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우울증도 좀 의심이 되었습니다만, 그러면 놀지도 않고 구석이나 어두운 곳에 틀어박혀 있는답니다.

헌데 이노무시키는 안 놀아주면 지가 혼자 공이라도 차고 놀거든요 -_- 엄청 건강하단 말이죠.

 

 

 

 

 

안도한 채 집에 돌아온 여집사에게 ‘이 그지같은 똥냥새끼’라는 욕을 한바가지 먹어서

기분이 매우 언짢으신 아드님(꼬리로 바닥 팡팡 치고 있음)

 

일단 활동량 문제라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만

이사오기 전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방석 위에서 거의 잠만 잤었고,

집이 넓지 않으니 동선도 굉장히 짧았어요.

지금은 애가 어디 있는지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정도로, 여기갔다 저기갔다 합니다.

 

게다가 여집사도 활동량이 0이었을 때와

하루 30분이라도 운동을 시작한 후의 체중 차이가 꽤 나거든요. 이건 식이요법도 있으니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친구네 고양이 ‘두’

 

 

고양이를 키우는 다른 친구는

“아직 어리잖아.. 3살부터는 활동량 줄어서 다시 살찔거야..”라더군요.

수의사님도 “고양이가 살쪄서 다이어트 시켜야 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하셨지만 ㅠㅠ

 

저희한테는 쿄가 밥을 안 먹고 척추를 드러내며 점점 말라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거든요.

차라리 뚱뚱한 게 낫지 그 꼴은 정말 맨정신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야기가 자꾸 우울한 쪽으로 새지만, 널리 양해를 부탁드리며..

어제 오늘 맘 졸이느라 못한 일들을 하러 가야겠어요!

루시우 새끼돼지 만들기 프로젝트 포함(반 농담, 반 진담).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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