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케일링 후기 2편입니다. 1편은 여기를 클릭(새 창)

 

집사가 빨래를 개는 사이 옷장에 은신 중이신 그 분..

앞으로 닥쳐올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고양이 빵통수를 감상하시죠

 

 

사실 전 마취의 위험성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뭐 근데 그건 그냥 제 문제고

그럴 거면 어려서부터 양치질을 잘 시켜줬어야 맞습니다.

 

병원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둘리 동물병원에서 했습니다.

고양이 전문병원이고, 이것저것 설명을 잘 해 주셔서 그래도 좀 안심할 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12시 30분경 돌아온 루시우

 

 

 

 

 

마취는 호흡마취를 했기 때문에

빠르면 2-3시간, 늦게는 4-5시간 정도 후에 풀린다고 하셨습니다.

 

이동장에서 스스로 나오지 못해서, 꺼내서 좋아하는 자리에 앉혀줌

 

 

 

 

 

기어댕김 ㅠㅠ

 

 

 

 

 

동공 완전 확장..

 

처음에는 기어다니다가, 2-3시간 후에는 비척거리며 걸어다녔고

4-5시간 후부터는 높은 곳으로 점프하려 했습니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도록 보호자가 잘 막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날에는 하루 종일 루시우를 지켜보느라 힘들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돌아와 줘서 다행이고 고맙고 미안해 ㅜㅜㅜㅜㅜㅜ

 

 

 

 

 

루시우는 책상에 올라와서 앉지 않습니다만

어째 이 날엔 안 하던 짓을 했네여

 

 

 

 

 

마취가 많이 풀린 뒤

나한테 이상한 거 했어라는 눈빛으로 쏘아보시는 그 분..

 

루시우의 경우, 마취가 풀리며 보였던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빠른 호흡(분당 90회 가량)

b) 가끔 개구호흡

c) 입을 벌리고 있음

 

a, b는 제가 난방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

10시간이 지난 후인 22시쯤 되자, 마취는 정말 완전히 풀렸습니다.

고양이 스케일링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스케일링 받은 날에는 꼭 상태를 잘 살펴봐 주시구요.

저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꽤 많이 했음 ㅠㅠ 바쁘신데 죄송..

 

 

 

 

 

언제나 치아관리에 예민한 남집사(취미: 치과다니기)가 보고 나서

완전 깨끗해졌다며 좋아했을 정도로 잘 됐습니다.

 

 

 

 

 

루씨.. 이빨 좀 보자..

 

 

 

 

 

개반항..

이거 한 3초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괴롭힌 거 아님

 

아무튼 이래서 어금니 구석진 곳까지는 사진을 못 찍었네여

그렇지만 잘 돼서 너무나 기쁩니다.

이젠 하루 1-2회 꼭 양치질 시켜주고 있어요.

 

노묘가 될수록 마취 위험성도 증가하니

꼭 고양이 치아관리에 신경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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