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떼오 꽃분이에요. 제가 이 집에 온 지 딱 3주하고도 하루가 되었는데.. 집사언니가 너무 게을러터져서 블로그에 제 근황을 올리지 않고 있어요. 말로는 저랑 루시오빠를 먹여살리느라 바쁜 거라는데 컴퓨터 앞에서 타타타탁거리면서 가만 앉아만 있고 딱히 하는 일은 없어요.. 아님 종이쪼가리 뭉치만 들여다보든지요.. 그 종이뭉치는 바스락거리는 걸 보니 장난감인데 자기 혼자 놀고 있으면서 뭐가...
국내에서 가장 큰 고양이 관련 카페인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서, 아기 고양이를 입양해 왔습니다. 구조자분께서 처음에는 보호소에 보내려고 했다가, 좋지 않은 이야기(아마 보호 기간이 끝나면 바로 안락사라든가 하는 이야기였겠죠?)를 듣고는 입양처를 찾아 주기로 하셨다니 훌륭한 심성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입양처 찾아주기도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니까요. 처음에 연락드렸을 때는 다른 분과 입양 논의중이라고 하시길래, 그럼...
넓은 집으로 이사온 후로 루시우의 체중이 거의 1kg 가까이 차이가 나서, 무려 2회의 혈검 끝에(내 돈 30만원..) 고양이 살찌우기 대작전(새 창 링크)을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반 년 가량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저희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 놀람주의 좁은 집에 살았을 때(5.2kg) 사진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2개월냥과 6개월냥의...
모든 게 귀찮은, 항상 불만스러운 표정 고양이 루시우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인 장수 고양이의 비밀 북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루시우의 분홍발바닥은 여전히 분홍분홍하고, 의자 뒤 실내자전거도 변함없이 수건걸이로서의 역할을 잘해 주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것은 결코 설정샷이 아닙니다. 그저 집사는 아무 연필이나 들고 책을 읽다가, 읽던 페이지에 아무렇게나 끼워둔 채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루시우 3-4개월 때의 모습. 핑크젤리 킥! 얼마 전에 루시우의 체중이 줄어서, 꽤 집이 소란스러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 창 링크) 일단 결론은 ‘집이 넓어지고 활동량이 늘어서’로 났지만 원래 자식이 조금만 살이 빠져도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아는 게 부모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지난 시간의 <꼬리로 표현하는 고양이 기분 알아보기(새 창)>에 이어, 오늘은 ‘마징가 귀’를 비롯한 귀 표현 버전을 들고 왔어요. 고양이는 가장 크게 꼬리, 그리고 귀, 동공, 수염, 전체적인 자세로 감정을 표현해요. 이 중 2-3가지에 대해서만 숙지하고 있어도 여러분은! 내 고양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살펴주는 프로 보호자.. 🙂 <위쪽, 앞쪽으로...
최근 아마존에서 구입한 고양이 디자인 핸드백. 저렴한 티따위 전혀 나지 않음..! 그런데도 20.99달러밖에 안 함. 집사가 좀 독특한 소품을 좋아하긴 합니다. 패션을 통해 난 고양이 짱좋아해♥♥♥♥ 라는 메시지를 뿜뿜하고 다니는 것이죠 옷장에는 Crazy Cat Lady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도 몇 장 있습니다 ...
고양이는 꼬리로 말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수염과 귀, 몸의 자세로도 감정표현을 하지만, 꼬리는 의사소통 수단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위죠. 제일 눈에 잘 띄기도 하고요. 유연한 꼬리를 이리저리 사용하며 기분을 뽐내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누구와도 다른, 특유의 우아함에 완전히 반해버리게 되고 맙니다. 그렇게 당신도 집사가 되는 거죠 오늘은 고양이의 긍정적, 부정적 기분에 따른 꼬리 형태를 살펴보도록 해요. 며칠 전에...
꽃길 걷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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